[OSEN=황미현 인턴기자] 故 박용하의 1주기 추모제에 수백명의 일본인들과 취재진이 몰렸다.
30일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약천사에서 박용하의 사망 1주기 추모제가 열린 가운데, 박용하의 일본 팬 수백명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모여든 팬들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장대비에도 불구 저마다 우비를 입은 채 추모제가 시작될 때까지 야외에 앉아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약천사 입구는 일본 팬들이 타고 온 관광버스 수십대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팬들은 모두 검정 의상을 입고 조용히 추모제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수백명의 인원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차분하게 질서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일본 팬들로 인해 이날 추모제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 진행됐다.
박용하의 사망 1주기 추모제는 약천사에서 3시간가량 불교 법요로 진행되며 끝난 후에는 박용하의 유골이 안치된 분당 메모리얼 파크서 헌화식을 가진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박용하는 지난 해 6월 30일 자살로 32살의 짧은 생을 마감해 가족은 물론 동료들과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goodhmh@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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