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사상 최초로 3D로 제작된 ‘트랜스포머3’가 폭발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지금껏 인기를 끌었던 개봉작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리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9일 개봉한 ‘트랜스포머3’는 이틀 간 93만44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당일만 64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해낸 ‘트랜스포머3’는 현재 누적관객수 94만981명을 기록하고 있다.
2위는 한국 영화 ‘써니’로 8만879명을 동원했다. 평일 관객 수가 평균 30~40만 에 달했던 ‘써니’의 종전 기록으로 봤을 때 ‘트랜스포머3’가 영화의 장기 흥행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누적관객수는 591만3249명.

3위는 김기덕 감독이 각본을 맡고 전재홍 감독이 연출한 ‘풍산개’가 올랐다. 같은 기간 3만9396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수는 39만5876명이다.
4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 퍼스트 클라스’가, 5위는 올 여름 최초의 공포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가 각각 차지했다.
전작의 흥행 신기록을 뛰어 넘으며 한 달 넘게 박스오피스 왕좌를 수성했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는 6위로 밀려났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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