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3' 로봇들, '아바타' 기록 부술까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7.01 08: 02

지난 29일 개봉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랜스포머3’가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며 주말 극장가 관객 싹쓸이를 예고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정점을 찍을 완결편 ‘트랜스포머3’는 92.7%의 점유율로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9일 개봉 한 '트랜스포머3'는 30일까지 양일 간 총 93만443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94만98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대로라면 주말의 시작인 금일 저녁을 기점으로 ‘트랜스포머3’의 100만 고지 점령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이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1960년대, 우주 개발 전쟁과 관련한 로봇 군단의 불꽃 튀는 대결을 담은 만큼 첫 화면부터 폭발적 에너지를 내뿜는 로봇들이 광대한 우주와 지구를 넘나들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 오토봇은 독재를 꿈꾸는 디셉티콘에 맞서 대 전쟁을 치르던 도중 수세에 밀려 마지막 희망을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리고, 정체불명의 ‘희망’이 달에 불시착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러닝타임 152분 동안 ‘트랜스포머3’는 3D의 기술력을 제대로 발휘해 생생한 로봇들의 전투 장면을 스크린 위에 고스란히 살려냈다.
특히 달에 불시착한 우주 비행선으로 인해 달 표면의 파편을 튀는 장면, 적의 공격을 받고 피를 뿜어내는 로봇들의 몸체, 시카고 전역에서 여기 저기 활화산처럼 터져 나오는 빨간 열꽃들은 마치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눈에 쏙쏙 와 박힌다.
 
지구 침략을 감행하는 디셉티콘 군단의 무시무시한 화력,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디셉티콘 군단에 맞서는 오토봇 군단의 대결은 스펙터클한 영상미의 극치를 달리며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다.
범블비가 도심 고층 빌딩을 타고 오르는 롱샷, 윙 수트를 입고 추락 직전의 전투기에서 뛰어내려 240km의 속력으로 마천루를 누비는 공군들의 고공비행은 ‘미친 속도감’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개봉 전 95% 이상의 예매율로 역대 최고 예매율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던 ‘트랜스포머3’가 최 단기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신기록은 개봉 3일 만에 100만 고지를 점령한 ‘아바타’가 차지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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