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수비진 도움으로 퀄리티 스타트 성공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02 19: 37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두산의 에이스 김선우(34)가 수비진의 도움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선우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홈런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팀이 3-2로 앞선 7회 노아웃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선우는 최고구속 146km의 직구와 140km 초반대의 투심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던 모습을 완전히 벗지는 못했지만 야수들의 호수비가 김선우를 구했다.

1회 김선우는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3개의 안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양의지가 1사 1, 2루의 위기에서 서동욱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는 이병규를 몸으로 막으며 실점의 위기를 넘겼다.
4회 다시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2루타를 맞은 김선우는 바로 조인성에게 초구에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김선우는 연이어 서동욱에게 우익선상을 따라가는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김태완과 8구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김선우는 5회 3루수 이원석의 호수비로 선두타자 박경수를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바로 뒤 박용택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1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6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가 2루수 고영민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최준석이 1루쪽으로 오는 공을 점프해 캐치하며 김선우를 도왔다.
김선우는 결국 7회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이혜천에게 넘겼다.
autumnbb@osen.co.kr
<사진>=잠실, 이대선 기자 /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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