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PD "'무도' 음원 올킬? 경쟁이라 생각 안한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7.05 07: 26

MBC '나는 가수다' 신정수 PD가 '무도 가요제'와 음원차트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경기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만난 신정수 PD는 '무도 가요제'에 나왔던 곡들이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3개월 이상 고민해서 나온 곡들이고, 창작곡들이라 '나가수' 노래들과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 대중적인 터치로 잘 만든 곡들이더라. '무도'와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도'는 그 나름의 영역이 있다"고 밝혔다.
 
KBS '해피선데이'와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1박2일'도 '남격-청춘합창단'도 좋은 프로다. 앞으로 새로운 코너가 들어오면 '나가수'가 '1박2일'과 맞붙게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좋다 나쁘다를 떠나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존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한 신 PD는 "사실 그런 것보다 우리 프로가 어떻게 하면 오래 갈 수 있을까에 더 고민이 많다. 다들 6개월을 못 넘길 거라고 했는데, 시청률이 적게 나오더라도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정현이나 김범수 같은 가수가 계속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BMK가 탈락한 자리에 김조한이 새롭게 투입돼 4라운드 첫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서 도전하고 싶은 곡'이라는 주제로 가수들은 자신들이 평소 부르고 싶었으나 쉽게 부르지 못했던 곡을 선곡, 파격과 실험이 공존하는 무대를 꾸몄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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