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IT 사회, ICISTS-KAIST서 흐름 잡는다

8월 1일부터 닷새동안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 개최

정보화 시대의 인간 사회와 미래 주제로 강연•토론

현대 사회는 IT 사회라고 불릴 만큼 우리 생활에 IT 제품이 깊숙하게 침투해 있다. 1980년대를 그린 영화 '써니'를 보더라도 지금처럼 조그만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손쉽게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은 물론 사진을 찍거나 인터넷을 사용할 줄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이처럼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롭게 등장하고 있고 이로 인해 사회도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과 사회의 흐름 속에 미래를 설계하고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대학생들 역시 이러한 급격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줄 알아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대학생들을 위한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가 이번 한여름에 열린다고 한다. KAIST 내 순수 비영리 학생단체인 ICISTS(International Conference for the Integrtion of Scienc and Technology into Society)는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Metamorphosis: The Future of Human Society in the Information Era’라는 주제로 카이스트 대전 본원 캠퍼스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ICISTS-KAIST 2011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 발족한 ICISTS가 지난 2005년 7월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를 연 이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ICISTS-KAIST는 세계의 많은 석학들을 초빙,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관련된 이슈들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쳐왔던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다.

6년 전만 하더라도 참가자 100~150명 정도에 연사 20명으로 구성됐던 컨퍼런스가 올해에는 참가자 350명에 40명의 연사가 참석하는 규모로 발전,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과학기술 분야의 명성있는 국제 대학생 컨퍼런스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ICISTS-KAIST 2011: Digital Metamorphosis는 정보화 시대의 인간 사회와 미래라는 주제에 맞게 IT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연사진이 강연을 펼친다.

컨퍼런스에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겸 애플의 전 부사장이자 닐슨 노먼 그룹의 공동 창업자인 도날드 노먼(Donald Norman) 교수를 비롯해 국내 인터넷 창시자이자 일본 게이오 대학 석좌교수 겸 KAIST 전산학과 명예교수인 전길남 교수, 카네기멜론대학과 KAIST에서 강의하고 있는 이안 오클레이(Ian Oakley) 교수, 카네기멜론대학의 ETC 학장인 도날드 마리넬리(Donald Marinelli) 교수, 사이보그 인류학자인 앰버 케이스(Amber Case)등의 쟁쟁한 연사진이 강단에 선다.

또 IT 분야의 강사진뿐 아니라 윤종수 인천지방법원 판사와 이상묵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박한우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연사진으로 초빙돼 IT와 다른 분야를 접목하는 시도가 있을 전망이다.

연사로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도날드 노먼 교수는 "정보화 시대에 IT는 미래의 배관이라고 할 정도로 필수적"이라며 "IT에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컨퍼런스는 다른 사람들이 다른 연구분야, 관점, 국적, 언어, 문화를 가지고 모인다는 점에서 언제나 중요하다"고 이번 컨퍼런스의 중요성을 평가했다.

한편 ICISTS-KAIST 2011: Digital Metamorphosis에 참석해 세상 곳곳의 일들을 알아보고 여러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잡고자 하는 참가자는 오는 7월 11일까지 ICISTS-KAIST 공식 홈페이지(www.icists.org)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또 ICISTS-KAIST와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ICISTS-KAIST 블로그(icists.org/blog/)를 통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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