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3수 끝에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 선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07 00: 18

'New horizon' 평창이 3수 끝에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실시된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 투표에는 총 110명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중 95명이 참가했다. 
 

자크 로게 IOC위원장은 7일(한국시간) 새벽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평창은 첫 번째 투표서 과반수를 넘는 표를 받으며 영광의 기회를 얻었다. 평창은 총 95표 중 63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독일 뮌헨과 7표를 얻은 프랑스 안시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평창은 지난 두 차례의 동계올림픽 도전에서 1차투표 최다득표 후에도 2차 결선투표서 거푸 뒤집힌 뼈아픈 과거가 있었다. 2010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2003 체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는 1차 투표서 51표로 밴쿠버(40표)를 제쳤지만 2차 투표서 53-56표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2014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2007 과테말라시티 IOC 총회에서도 1차 투표서 36표를 얻으며 소치(34표)와 잘츠부르크(25표)를 따돌렸지만 결국 2차 결선투표서 소치에 47-51표로 개최권을 내주고 말았다.
뮌헨(독일)-안시(프랑스)와 경쟁을 벌인 평창은 동계올림픽 유치 선언 후 12년의 기다림속에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됐다. 지난 1981년 당시 서독 바덴바덴에서 '셰울(서울)'에 이어 30년만에 '평창'이 불리면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룩하게 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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