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김지훈 "우리 괴물은 변신한다", 봉준호 '괴물'과 차별화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7.07 12: 49

100억 대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의 김지훈 감독이 영화 속 괴생명체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지훈 감독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7광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등장하는 괴생명체와 ‘7광구’의 해양 생명체와 확실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지훈 감독은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를 보면서 고생 많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우리 괴물은 중간에 변신한다”며 강조했다.

이어 “7광구가 한국 최초의 3D영화로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앞으로 나와 비슷한 생각하는 감독들이 우리가 했던 시행착오를 딛고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지훈 감독은 “모든 배우들이 다 소중한 보석이지만 이 작품은 하지원 씨가 없었으면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편집 작업을 하면서도 한국영화에 하지원이 존재한다는 게 개인적으로 큰 축복이라 느껴졌다”고 말해 옆에 앉아있던 하지원을 눈물 쏟게 하기도 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고 김주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 단계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내달 4일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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