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희, 女 프로복싱 5대 기구 통합 챔프 등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09 17: 50

김주희(25)가 세계 여자프로복싱 5대 기구 라이트플라이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주희는 9일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국제복싱평의회(WI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파프라탄 룩사이콩딘(태국)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3-0(100-90 99-89 98-93)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여자국제복싱협회(WIBA), 여자국제복싱연맹(WIBF), 세계복싱연합(GBU), 세계복싱연맹(WBF) 라이트플라이급 통합 챔피언인 김주희는 이번 경기 승리로 WIBC 챔피언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돼 5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또 2004년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2007년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에 올랐다가 반납한 것까지 포함하면 7대 기구에서 돌아가면서 챔피언을 차지하는 위업을 이뤘다.
세계 여자 복싱계에서 한 선수가 같은 체급에서 6개 이상의 기구에서 챔피언을 석권한 것은 김주희가 유일하다. 
김주희는 내년 5월 미국 플로리다 펜사콜라에서 WIBA 4차 방어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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