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고가 선발 김태형의 완봉 쾌투를 앞세워 인터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동산고는 10일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 강원, 인천리그 충훈고와의 경기에서 김태형의 9이닝 무실점 호투와 9회초 터진 권희민의 짜릿한 결승타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동산고는 인터리그 3연패 후 첫 승. 충훈고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 김태형은 이날 충훈고 타자들을 맞아 9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6회와 9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공격적인 피칭과 안정된 컨트롤을 앞세워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동산고 타선 역시 상대 충훈고 마운드에 밀려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경태가 좌측 2루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선 권희민의 우전적시타가 나왔다. 동산고는 계속된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충훈고는 선발 유영하가 5⅔이닝 8탈삼진 2볼넷으로 무실점했지만 이어 나온 김홍경이 내준 2루타로 아쉬운 패전을 들이키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 10일 전적
동산고(1승3패) 3-0 충훈고(3패)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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