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의 도전은 어디까지? '생활용품' 악기 달인 '깜짝'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11 14: 44

‘달인’ 김병만이 빨대와 콜라병만으로 악기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달인’에서 김병만은 생활용품으로 악기를 연주해온 악기의 달인 ‘뮤뱅’ 김병만 선생으로 등장, 기대를 자아냈다.

 
그는 냄비뚜껑으로 심벌즈 연주를 하고 고무통에 솔을 단 악기로 북소리를 대신하며 기발한 달인의 활약을 예고했다. 그는 숟가락 두 개를 부딪쳐 연주를 하는가 하면 ‘빨대’로 만든 리코더로 동요까지 척척 소화해내 박수를 자아냈다.
 
달인의 기발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비타민음료 유리병을 플룻처럼 묶은 일명 ‘병플룻’을 들고 나와 악기처럼 다루며 관객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날 생활용품 연주의 하이라이트는 플라스틱 콜라병을 사용한 일명 ‘콜라리넷’ 연주였다.
 
김병만은 콜라가 들어있는 1.5리터 페트병을 들고 나와 콜라병에 입을 대고 ‘아리랑’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콜라병으로 만든 악기라고 생각하기 힘들만큼 구슬프고 부드러운 음률이 녹화장을 감돌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감수성’ 코너에서는 내시로 출연 중인 김영민이 사이다병을 이용한 연주에 가세, 두 사람의 합주가 펼쳐졌다. ‘텔레토비’의 익숙한 멜로디를 연주하며 생활용품 연주가 달인임을 입증했다. 기발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달인의 활약이 또다시 관객들의 탄성과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병만은 이날 또 다른 출연 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에서 화려한 탱고 퍼포먼스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rosecut@osen.co.kr
<사진>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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