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더빙 도전’ 박보영 “송중기 너무 잘해서 부담됐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7.12 16: 24

전미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애니메이션 ‘리오’에서 배우 박보영이 깜찍한 암컷 앵무새로 분해 목소리 열연을 펼쳤다.
박보영은 12일 오후 4시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리오’ 언론 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해 첫 더빙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보영은 “더빙 첫 도전이라 무섭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면서 “오버 하는 게 힘들었지만 생각보다는 편하게 잘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이 너무 좋아서 나중에 나이가 들어도 자식들한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보영은 “오빠가 너무 잘해서 부담이 됐다”면서 “오빠가 녹음한 영상을 보고 집에 가서 더 연습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리오’는 미국 미네소타의 새장에서만 살다가 지구상에 남은 단 하나의 짝을 찾아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로 건너 온 앵무새의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뜨거운 쌈바 축제의 열기로 가득한 리오 데 자네이로를 무대로 흥겨운 음악과 코믹하고 화려한 캐릭터, 유쾌한 감동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극 중 송중기는 날지 못하는 앵무새 ‘블루’로, 박보영은 쌈바의 열정에 푹 빠진 자유분방한 앵무새 ‘쥬엘’로 분해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해외에서도 흥행을 검증받은 ‘리오’는 오는 28일 2D와 3D로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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