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잊지 못할 시즌이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7.13 12: 29

다승왕과 MVP 등 2관왕을 쓸어담으며 생애 최고 시즌을 보낸 '혁명가' 김택용(22, SK텔레콤)은 2010-2011시즌에 대해 "잊지 못할 시즌"이라고 벅찬 목소리로 돌아봤다.
김택용은 13일 서울 중구 정동 한국 e스포츠 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영예의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다. 22표 중 과반수를 넘는 13표를 받아 1위에 올랐다.
김택용은 공식행사 후 가진 인터뷰에서 2관왕 수상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MVP는 두 번째 타는 거지만 너무 좋다. 오늘 새로운 상인 다승왕 수상도 더욱 기쁘게 한다.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시즌 연봉을 얼마나 받고 싶으냐는 농담에 그는 "아직 생각도 안해봤다. 우승 하고 한 다음에 생각하고 싶다. 우선은 다가올 결승전을 잘하는게 중요하다"라고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피력했다.
정규 시즌 성적은 63승 15패(승률 80.8%)의 기록으로 SK텔레콤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끄는 주역이었던 김택용은 2010-2011시즌을 정리하는 물음에 그는 "잊지 못할 시즌이다.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기억이 생생하다. 가장 많은 경기를 했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본 뒤 "다음 시즌 목표는 경기력이 꾸준한 선수로 남는 것이다. 굴곡이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