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타점 1득점…7연패 탈출 견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7.18 20: 43

오릭스 이승엽(35)이 4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1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동점타점이었고 역전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존재감 있는 활약이었다.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롯데의 에이스 우완 가라카와 유키(8승2패, 방어율 1.78)를 맞아 2회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말 두 번째 타석은 1사 만루 기회가 왔다. 볼카운트 2-1에 몰렸으나 가라카와의 바깥쪽 직구(138km)를 중견수 뜬공으로 연결시켜 3루주자 다구치 소를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첫 4경기 연속안타이자 시즌 20타점째.
역전도 이승엽의 몫이었다. 7회말 2사후 역시 가라카와의 2구를 가볍게 끌어당겨 우익수 옆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아카다 쇼고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역전득점에 성공했다.
오릭스의 구원투수 히라노 요시히사가 8회초 동점을 허용해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8회말 공격에서 발디리스의 좌월 결승홈런이 나와 승기를 잡았다.
 
이승엽은 8회 마지막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섰지만 타율은 2할1푼7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9회초 소방수 기시다를 내세워 무실점으로 막고 3-2로 승리, 지겨운 7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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