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LG 이기는 비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20 22: 32

[OSEN=목동, 고유라 인턴기자] "현재 우리 팀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LG와 한 점 차 승부가 많은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로 4-3 극적인 승리를 연출했다. 김민성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21호, 역대 785호다. 더불어 넥센은 LG를 상대로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냈다.
LG와는 시즌 8번째 한 점 차 대결. 팽팽한 접전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에 대해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경기 후 "현재 우리 팀의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이때 만난 LG와 한 점 차 승부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성현이 6회까지 잘 막아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실투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에 잘던졌다"는 말로 선발투수 김성현(22)을 칭찬했다.
김성현은 이날 6이닝 7피안타(1홈런)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이 2-2로 비긴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지난 5월 7일 이후 74일 만에 도전한 3승이었지만 김성현은 다시 승리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김 감독은 또 "타자들이 실점 이후에 잘 따라가준 덕분에 역전을 할 수 있었다"는 말로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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