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휴먼 대작 ‘고지전’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100만 고지 점령을 목전에 두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고지전’은 현재까지 누적관객수 91만6145명을 기록, 100만 고지를 코앞에 두고 있다.
‘고지전’은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영화.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를 담백하게 그려냈다.

특히 고수와 신하균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 신예 이제훈, 이다윗의 기대 이상의 연기력은 러닝타임 133분 동안 그 어떤 생각도 틈입할 수 없게 관객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인다.
여기에 류승수 고창석이 던지는 진한 코미디가 어우러져 ‘고지전’은 여성 관객은 물론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대중성 높은 전쟁 영화로 탄생했다.
해리포터 시리즈 완결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의 돌풍에도 흥행 순항중인 ‘고지전’이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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