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200m서 개인 역대 3위 기록 '선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26 19: 44

'마린보이' 박태환(22, 단국대)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개인적으로는 3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다.
 
박태환은 26일 저녁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 44초 92로 4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태환은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2관왕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박태환의 200m 최고 기록은 2010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땄을 때 세운 1분 44초 80이다. 아시아신기록 겸 한국신기록으로 아직 깨지지 않았다.
역대 두 번째 기록은 2008 베이징 올림픽서 은메달을 차지했을 때의 1분 44초 85다.
200m 준결승서 전체 4위를 기록해 결승서 6번 레인을 탄 박태환은 스타트는 가장 빨랐으나 50m를 5위로 돌았고 100m서는 6위로 처졌다. 150m를 5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막판 스퍼트를 내며 역전을 시도했지만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6월 열린 샌터클래러 국제그랑프리대회 결승서 1분 45초 92를 기록한 박태환은 정확히 1초를 단축시키며 선전했지만 세계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라이언 록티(1분 44초 44)가 1위를 차지했고 마이클 펠프스(1분 44초 79)가 2위, 파울 비더만(1분 44초 88)이 3위를 마크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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