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韓 영화 '실종'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29 09: 18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국제영화제’ 측이 올해 경쟁부문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베니스 국제영화제 사무국 측은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을 개최, 개막작 및 공식 경쟁 부문에 오른 초청작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개막작은 미국 영화 ‘더 아이즈 오브 마치(The Ides of March)’. 보 윌리먼의 브로드웨이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할리우드 톱스타 조지 클루니가 감독 겸 배우를 맡았다.
이와 함께 공식 경쟁부문에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데인저러스 메소드(A Dangerous Method)’, 스티브 맥퀸 감독의 '쉐임(Shame)',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Tinker, Tailor, Soldier, Spy),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카니지(Carnage)'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는 단 한 작품도 초청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함께 발표된 비경쟁부문 및 비경쟁부문 이벤트에도 한국 영화의 실종은 계속 됐다. 비경쟁부문에는 마르코 브람빌라 감독의 ‘에볼루션(Evolution)’, 마돈나의 ‘더블유. 이(W.E.)’, 수잔 레이 감독의 ‘돈트 익스펙트 투 머치(Don't Expect Too Much)’ 등이 초청됐다.
이에 앞서 발표된 오리종티 부문에는 김경묵 감독의 '줄탁동시'가 유일하게 올랐다. 오디종티 부문은 세계 각국 영화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한편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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