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7⅔이닝 2실점 ‘시즌 7승 눈앞'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29 21: 04

[OSEN=잠실, 이대호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차우찬(24)이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시즌 7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차우찬은 2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4탈삼진 9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날 차우찬의 투구수는 107개였고 최고 구속 146km짜리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빼앗았다. 특히 볼넷을 단 하나만 허용할 정도로 안정적인 제구력이 힘을 발했다.
경기 초반 차우찬은 흠잡을 데 없는 투구를 펼쳤다.
1회 차우찬은 2번 정성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상큼한 출발을 했다. 이어 2회와 3회 삼진 하나를 섞으며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묶었다.
차우찬은 4회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2번 정성훈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이병규의 타구를 중견수 이영욱이 호수비로 잡아낸 뒤 이미 스타트를 끊었던 정성훈까지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나 싶었다. 하지만 차우찬은 2사 후 3번 차우찬과 4번 조인성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2실점했다.
오치아이 투수 코치가 차우찬의 심리 상태를 안정시키 위해 마운드에 올랐으나 차우찬은 정의윤과 김남석에게 까지 연속 안타를 허용해 또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차우찬은 김태완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차우찬은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5회 1사 후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포수 현재윤이 2루를 훔치던 이대형을 잡아내며 차우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6회에는 LG 중심타선을 맞아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병규와 조인성을 각각 2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후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으나 7번 김남석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해 6회를 마쳤다.
7회 역시 1사 후 박경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차우찬은 후속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3번 이병규와 4번 박용택을 범타로 처리하고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안지만에게 넘겼다.
경기는 8회말 현재 삼성이 LG에 4-2로 앞서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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