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인테르전서 멱살잡이 동영상 화제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8.01 14: 18

'차미네이터' 차두리(31, 셀틱 FC)가 인터 밀란과의 경기 중 상대와 거친 몸싸움을 벌였다.
 
차두리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끝난 더블린 슈퍼컵 인터 밀란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5분 차두리가 공을 받으려던 순간 인터 밀란의 수비수 마르코 파라오니(20)가 돌진해 깊은 태클을 걸었다. 태클에 차두리는 공중에 떴다가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으며 넘어졌다.
 
분노한 차두리는 파라오니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이에 파라오니도 차두리의 목 근처를 밀쳐냈다. 차두리가 파라오니와 뒤엉킬 기세를 보이자 심판 및 양팀 선수들이 달려와 두 선수를 떼어놓았다.
 
이어 인터 밀란의 미드필더 웨슬리 스네이더(27)도 차두리의 목을 감싸쥐며 차두리를 자극했다. 차두리가 손가락으로 스네이더를 가리키며 조심하라고 경고하는 사이 이번에는 공격수 지암파올로 파치니(27)가 옆에 있던 공을 차두리 쪽으로 차며 신경을 건드렸다.
 
차두리는 이와 관련해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슈퍼컵 무사히 끝내고 글라스고에 도착! 많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며 “경기장에서 싸우지 맙시다. 제 행동은 분명 잘못 됐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큰 꿈을 갖고 관전하는데 모범이 되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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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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