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경북고, 승부치기 끝에 광주일고 제압 '8강행'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03 21: 26

[OSEN=이대호 인턴기자] 16강에서 대충돌한 우승 후보 두 학교 가운데 승자는 경북고였다.
경북고는 3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 경기에서 4-4로 맞선 11회 승부치기에서 타자일순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광주일고를 9-4로 꺾었다. 이로써 경북고는 8강 진출에 성공하며 장충고-야탑고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양 팀은 일진일퇴 공방을 계속했다. 2회 경북고 이창형이 2타점 2루타로 앞서가자 광주일고는 3회 이현동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0'의 행진을 계속하던 두 팀은 8회 경북고 이지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광주일고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정경운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10회 첫 승부치기에서 득점 없이 물러났던 양팀은 11회 승부가 갈렸다. 11회초 경북고는 상대 실책과 볼넷을 틈타 안타 단 두 개로 5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그리고 11회말 광주일고의 승부치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9-4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북고 두 번째 투수 백승준은 2⅓이닝을 볼넷 하나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의 기쁨을 누렸고 광주일고 두 번째 투수 서동욱은 3⅔이닝 4피안타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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