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상수(23)가 오랜만에 찾아온 선발 등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김상수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2이닝동안 안타 8개를 맞으며 7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1회 1사 1루에서 김현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은 김상수는 2회 갑자기 제구에 난조를 겪으며 무너졌다.
2회 선두타자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상수는 양의지와 손시헌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오재원을 2루 땅볼로 잡아 한 숨을 돌렸지만 결국 2사 후 이원석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제구가 흔들린 김상수는 고영민을 사구로 내보낸 뒤 이종욱에게 우월 스리런포를 허용했다. 김상수는 정수빈까지 맞추며 흔들리는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줬지만 김현수를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상수는 3회에도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중전안타, 양의지에게 우익수 쪽 2루타, 손시헌에게 우중간 안타를 얻어 맞으며 추가로 2실점했다. 결국 김상수는 3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오재원 타석에서 마운드를 김수경에게 넘겼다.
경기는 3회초 현재 홈 팀 넥센이 두산에 0-7로 크게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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