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아쉬움 속 '5⅔이닝 3실점' 교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11 21: 00

[OSEN=대구, 이대호 인턴기자] 올 시즌 한화전서 2승 평균자책점 1.13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삼성 라이온즈 장원삼(28)이 아쉬움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장원삼은 11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 5⅔이닝 3탈삼진 8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아웃카운트 하나 차이로 퀄리티스타트에 실패했다.
장원삼의 투구수는 106개 였으며 스트라이크 65개, 볼 41개를 기록했다. 불리한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가 많았고 결국 투구수가 늘어나 6회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다.

1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장원삼은 선두타자 강동우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외야 뜬공으로 잡았으나 이여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장성호를 내야 뜬공으로 잡은 장원삼은 이양기에 내야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가르시아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장원삼은 2회 2사 후 신경현에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김회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고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4회 장원삼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르시아와 8구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도루를 시도하던 가르시아를 2루에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장원삼은 1-0으로 앞서던 5회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강동우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여상의 우전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하지만 우익수 박한이가 이여상의 안타 때 3루까지 뛰던 주자 강동우를 잡아내며 한 숨 돌렸다.
결국 장원삼은 6회 2사 주자 만루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선두타자 장성호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장원삼은 2사 3루에서 대타 나성용과 이대수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삼성 벤치는 제구가 흔들리던 장원삼을 내리고 권오준을 올렸으나 신경현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장원삼의 자책점이 2점 늘어났다.
경기는 6회말 현재 삼성이 한화에 2-3으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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