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3’에 출연한 초등학교 4학년생 손예림(10) 양이 모두의 심금을 울렸다.
12일 밤 첫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 3)’에서는 부산 및 제주 지역, 서울 지역의 3차 예선 현장이 공개됐다. 부산 제주 지역은 본선 심사위원인 윤종신과 더불어 이현우, DJ DOC 이하늘이 특별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참석, 심사를 도왔고 서울 지역은 이승철과 싸이, 정엽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지역 예선에 나온 손예림은 아버지를 일찍 여읜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전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아빠가 비행기 태워주셨을 때”라 밝혔던 그는 “내가 ‘슈퍼스타K 3’ 나왔어. 아빠도 보고 있지? 나 응원해줘”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윽고 본격적인 오디션이 이어졌다. 조용필의 히트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부른 손예림에게 심사위원들은 감탄한 표정이었다.
이승철은 “무슨 애가 블루스가 있네. 어린 친구에게 소름 끼치는 느낌 처음 받아 본다”면서도 “음정은 떨린다”고 지적했지만 합격을 줬다. 다른 심사위원들 역시 “감동적이었다”며 합격으로 결정했다.
한편 ‘슈퍼스타K’ 시리즈는 성공적인 첫 한국형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 시즌 1 당시 72만 명이 참가했고, 그 다음 해인 2010년엔 135만 명이 오디션에 응시한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8개 지역 및 해외 3개국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몰려드는 등 갈수록 높아만 가는 주목도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오는 19일 11시에는 ‘슈퍼스타K 3’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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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