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내반' 정용화, 박신혜에 이별선언...새드엔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8.18 08: 47

최종회 방영을 앞두고 있는 MBC '넌 내게 반했어'의 ‘둘리커플’ 정용화(이신 역)-박신혜(이규원 역)가 엇갈린 명암의 행보를 걸으며 예측할 수 없는 마지막이야기를 예고,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14회에서 스투피드와 바람꽃은 100주년 공연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브로드웨이 제작자로부터 음반 제작 제의를 받지만, 박신혜는 ‘양놈 음악은 결사반대’인 할아버지 신구(이동진 역)의 강요로 음반사 오디션을 포기한 채 국악대전에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규원의 꿈을 지지하는 정용화(이신 역)와 선우재덕(이선기 역)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오디션에 참가한 박신혜는 제작사로부터 정식 계약을 제안 받고,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엄청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가출까지 불사하는 저항모드에 돌입한 결과 완강했던 할아버지 신구의 마음을 돌리는 데에 성공한다.

 
그렇게 규원이 행복한 무대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결심한 사이, 불행의 그림자 또한 가까워지고 있었으니 국악대전에 출전한 박신혜를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손목을 다치고만 정용화가 카타르시스 공연 도중, 밀려드는 통증을 참지 못하고 끝내 연주를 멈추는 모습을 그려지며 아버지를 닮은 멋진 기타리스트를 꿈꾸는 이신에게 극단의 위기가 도래했음을 암시했다.
 
이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한결같이 규원 곁을 지킨 이신처럼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꿈을 위해 용기를 낸 박신혜를 끝까지 응원하겠다” “기타와 음악이 전부인 ‘이신’에게 팔목 부상은 너무나 치명적이다. 제발 ‘이신’의 소중한 꿈도 꼭 이루어지길” “이신과 규원이 예쁘게 사랑만 하기도 모자랄 시간입니다! 부디 마지막 회는 ‘둘리커플’다운 싱그러운 해피엔딩이길” 등 뜨거운 반응으로 15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15회 예고편에서 계속되는 팔목 통증으로 결국 기타연주를 중단하기에 이른 정용화는 병원 의사로부터 수술을 권유 받게 되고, 공연기획사 대표로부터 정식 스카웃 제의를 받은 박신혜에게 모든 사실을 숨긴 채 “이제 그만 하자”고 헤어짐을 고하는 모습을 보이며 ‘둘리커플’의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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