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 '5⅔이닝 3실점'…9승째 눈앞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18 20: 35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의 우완 에이스 김선우(34)가 노련한 위기 관리 능력과 구원투수의 도움으로 시즌 9승째를 눈앞에 뒀다.
김선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겼다.
김선우는 최고구속 146km의 직구에 싱커,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했다. 김선우의 호투로 팀이 6회말 현재 5-3으로 이기고 있어, 경기가 이대로 끝날 경우 김선우는 지난달 21일 롯데전 이후 28일 만의 승리를 거두게 된다.

1회 7개의 공으로 네 타자를 상대한 김선우는 2회 선두타자 서동욱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은 뒤 오지환에게 다시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김선우는 조인성을 유격수 땅볼로 막은 뒤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김선우는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5회 정성훈부터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허용했다. 이어 서동욱의 희생플라이로 실점이 늘어났다. 김선우는 대타 손인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았으나 포수 양의지의 타격방해로 조인성이 출루, 2사 만루가 되자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투수 이현승이 대타 정의윤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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