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구장 그라운드에 물을 뿌리는 소방수들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1.08.18 21: 41

18일 오후 문학 구장에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 날 SK는 김성근 감독을 퇴진시키고 이만수 2군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이 날 경기에서 삼성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저스틴 저마노와 4회 터진 채태인의 선제 결승 투런 등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0승 2무 37패(18일 현재)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동시에 지난 14일 대구 KIA전부터 이어진 3연승 행진을 계속해나갔다.

 
반면 김성근 감독의 경질로 인해 이 감독대행 체제로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SK는 시즌 전적 52승 42패(3위)를 기록한 동시에 삼성과의 안방 2연전(우천 연기 1회)을 모두 무득점에 묶인 채 내주고 말았다. 이 감독체제로 따져도 18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극심한 빈타에 허덕인 SK다.
경기를 마치고 김성근 감독의 사퇴에 반대하는 수많은 SK 팬들이 경기장으로 난입해 항의하며 유니폼 등을 태웠다.
소방서에서 출동해 그라운드 위에 물을 뿌리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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