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의 콘서트에 가수 이소라를 언급하는 재미있는 화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이나믹 듀오, 슈프림팀, 프라이머리 등이 소속된 아메바컬쳐 측은 지난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김범수의 콘서트 '겟 올라잇 쇼-내가 범수다!'에 화환을 보냈다. 화환에는 "콘서트 축하하고요 소라누나랑 결혼할 때 또 보내 드릴게요"란 문구가 달려있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방송에서 이소라가 학창시절 자신의 이상형이었음을 털어놓은 바 있으며 이후 이소라와 김범수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생기기도. 이날 콘서트에서는 김범수의 이상형 월드컵 영상에 이소라가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범수는 이날 콘서트에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던 감동을 고스란히 공연을 통해 되새겼고, 1만여명의 폭넓은 연령대의 관객들은 이에 열광했다. 1999년 '얼굴없는 가수'로 데뷔한 김범수가 13년 만에 갖는 대규모 무대이기에 그에게도 벅찬 감격이었다.
김범수는 서울에 이어 오는 26일 청주, 다음 달 3일 인천, 17일 수원, 24일 부산, 10월 8일 대구, 15일 광주, 22일 대전, 29일 울산, 11월 5일 일산, 12일 창원, 19일 천안 등 총 7만명 규모의 전국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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