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고교야구] '송주영 무실점투' 북일고, 대전고에 역전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22 23: 13

[OSEN=이대호 인턴기자] 청룡기 준우승팀 북일고가 대전고를 꺾고 8강에 합류했다.
북일고는 2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제45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대전고를 맞이해 두 번째 투수 송주영의 6⅔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북일고는 24일 마산고와 4강 티켓을 두고 다투게 됐다.
선취점은 대전고에서 나왔다. 1회 2사 1,3루에서 5번 주현종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 앞서갔다.

하지만 청룡기 준우승에 빛나는 북일고의 저력은 무서웠다. 1실점 이후 바뀐 투수 송주영이 대전고 타선을 봉쇄하는 사이 타자들이 힘을 냈다. 0-1로 뒤진 4회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의 기회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길민세와 임성재의 희생 플라이가 연달아 나오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북일고는 7회 1사 1,3루에서 강승호의 희생 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았다. 이날 득점인 3점 모두 희생 플라이로 낼 정도로 타자들의 팀배팅이 뛰어났다.
북일고 두 번째 투수 송주영은 1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고 대전고 두 번째 투수 조영빈은 6⅓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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