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측 "선정성 지적, 유의하겠다" 해명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8.25 11: 22

한예슬과 에릭의 강도 높은 베드신으로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던 KBS 2TV 월화극 '스파이명월' 측이 시청자들에 해명했다.
 
'스파이명월'은 지난 23일 방송분에서 극중 명월(한예슬 분)과 강우(에릭 분)의 베드신을 내보내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너무 선정적이지 않냐'는 비난을 받았다. 한 시청자는 25일 KBS 온라인 오피스 시청자 상담실 코너에 "명월(한예슬 분)과 강우(문정혁 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 중, 침대에서 과도하게 애정표현을 하는 내용이 나왔다. 청소년도 함께 시청 가능한 드라마인 만큼, 선정적인 장면은 지양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을 게재하며 제작진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날 오전 '제작진의 답변' 코너에 "술취한 강우(문정혁)이 명월(한예슬)에게 자기를 사랑하느냐고 다그치는 장면입니다. 명월은 강우를 부축해서 침대에 눕히다가 강우의 얘기를 들어주는 장면입니다"라며  "서로 침대에서 뒹굴거나 또는 애정 표현을 하는 장면으로 묘사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선정적으로 눈길을 끌려는 의도가 있지는 않았다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선정적으로 느껴지게 한 부분은 매우 유의하겠습니다"라는 답변을 내놓고 사과와 주의의 뜻을 전했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