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삼, 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3실점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8.25 18: 56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김광삼(31, LG 트윈스)이 단 ⅓이닝 만에 3실점하며 무너졌다.
김광삼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⅓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한 뒤 강판됐다. 투구수는 단 20개(스트라이크 12개+볼 8개)였다.
이날 김광삼의 직구 구속은 130km 후반대에 머물렀고 공이 가운데로 몰리며 쉽게 안타를 내줬다.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는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김광삼은 1회 1사 후 고종욱에게 우익수 왼쪽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유한준과 박병호에게 연속으로 우전안타, 좌전안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강정호, 송지만도 안타를 때려내 2점을 더 내줬다.
결국 김광삼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은 채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김선규에게 넘겼다. 김선규가 김민성을 병살타로 아웃시키며 실점은 더이상 늘어나지 않았다.
김광삼은 올 시즌 우천 연기 등으로 불규칙하게 등판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등판도 지난 10일 등판 예정됐던 경기가 우천 연기 된 후 14일 만이었다. 김광삼은 결국 이날도 제몫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궈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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