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배우 알 파치노의 방한이 취소된 가운데, 행사를 주관은 측이 "광주광역시의 행사진행 중단 결정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미합작법인 갬코 스튜디오의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26일 예정돼 있던 알 파치노의 내한이 취소됐다. 앞서 광주광역시는 지난 7월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한미합자법인 갬코(GAMCO, Gwangju Advanced Media Center) 스튜디오 건립 축하 행사를 위해 알 파치노가 내한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미국 K2EON은 'Al Pacino: one night only premier' 행사가 광주광역시 측의 행사중단 결정에 의해 전격적으로 취소되었다고 주장했다.

K2EON 측은 "광주광역시 측의 취소 결정은 기존의 계약서대로 모든 행사 준비를 하고 25일 서울 도착 예정이었던 알 파치노 측과 사전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K2EON의 컨텐츠 사업부문 대표인 Mr. Jeff Stern은 "광주광역시 측의 이러한 일방적인 행사 취소는 비행기 및 호텔 예약까지 완료하고 26일 행사를 위해 철저히 준비 중이었던 알 파치노측에 대한 매우 아마추어적인 행동 이었다"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알 파치노 측과의 협상 조율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광주광역시 쪽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로, 본 행사 일정은 이미 3개월 전에 알 파치노 측과 광주광역시 측의 동의 하에 관련 협상 및 계약이 모두 완료된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중단된 'Al Pacino: One Night Only' 행사는 광주광역시와 K2EON의 합작 법인인 'GAMCO Studio e'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프리미어 행사로, 600여명의 국내외 관련 분야 VVIP 및 헐리우드 VIP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진행될 예정이었다. 'GAMCO Studio e'는 최첨단 디지털 HD 및 3D 기술을 미국 NASA, 보잉사, 미 국방부 등에 제공하는 K2EON과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설립한 헐리우드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센트럴라이즈드 포스트 프로덕션 스튜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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