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 1실점' 사도스키, 승리요건서 교체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8.26 21: 18

[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사도스키는 26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을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최근 두 경기의 부진투를 씻는 쾌투였다.
이날 사도스키의 투구수는 115개였으며 최고구속은 시속 147km까지 기록했다. 사도스키는 직구를 5개 밖에 던지지 않았고 주로 싱킹 패스트볼과 컷 패스트볼로 타자를 상대했다. 또한 커브로 넥센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데 주력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출발한 사도스키는 2회 1사 후 강정호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를 잘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사도스키는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허도환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뒤 김민성의 희생 번트와 장기영의 내야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어줬다. 실점 위기에서 사도스키는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황재균의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유한준을 잡아내 한 숨 돌렸다.
3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사도스키는 결국 4회 넥센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정호에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은 것. 이후 사도스키는 송지만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로 1사 2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김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사도스키는 5회를 삼자범퇴로 마쳤으나 큼직한 타구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민성의 좌측 큼지막한 타구를 좌익수 김주찬이 호수비로 건져냈으나 이 과정에서 펜스에 크게 부딫히기도 했다. 또한 고종욱에게도 우중간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모두 야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였다.
위태위태한 가운데서도 사도스키는 6회를 마쳤다. 1사 후 박병호에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허용했지만 송지만을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송지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또다시 위기에서 탈출했다.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사도스키는 허도환을 뜬공으로 잡아낸 뒤 김민성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문성현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롯데 벤치는 115구를 던진 사도스키를 내리고 강영식을 올렸다.
8회초 현재 원정팀 롯데가 넥센에 2-1로 앞서있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