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2승' 넥센, 롯데 6연승 저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8.27 19: 36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곡선을 한풀 꺾어 놓았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심수창의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박병호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6-2로 완승을 거뒀다.
심수창은 6⅔이닝 동안 7피안타(1홈런) 1탈삼진으로 2실점, 시즌 2승(9패)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문학 SK전 이후 2연패 사슬을 끊은 것은 물론 2009년 7월 31일 넥센전 이후 목동 4연패도 마감했다. 총투구수는 80개였고 직구는 최고 144km를 찍었다. 심수창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보근과 손승락은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손승락은 시즌 13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41승(59패)째를 거둬 최하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내심 6연승과 함께 2위 자리를 노렸던 롯데는 이날 패하며 48패(56승3무)째를 기록했다. 더불어 연승행진이 '5'에서 멈춘 롯데는 이날 KIA가 승리하면서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넥센은 사실상 1회 승기를 잡았다.
톱타자 장기영이 중전안타, 유한준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병호의 선제 3점홈런이 터졌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1-1에서 부첵의 낮은 컷패스트볼(138km)을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6호 홈런.
넥센은 송지만의 볼넷 후 도루, 강병식의 역시 볼넷 후 도루로 만든 계속된 2사 2,3루에서 나온 허도환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롯데의 기를 꺾어놓는데 성공했다.
넥센은 4회 2사 후 지석훈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석훈의 이 시즌 첫 홈런은 현대시절이던 지난 2007년 6월 19일 수원 두산전 이후 4년2개월7일, 일수로 1530일만의 대포였다.
롯데 선발 부첵은 6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6실점, 시즌 2패(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잠실 LG전 이후 2연승 마감.
롯데 타선은 0-6으로 끌려가던 5회 강민호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1-6으로 뒤진 7회 2사 후에는 강민호와 손용석이 만든 1,3루에서 6-2로 따라가는 황재균의 적시타가 나왔다. 그러나 이후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 연승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9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1사 2,3루 상황서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이 호투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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