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오른 어깨 염증으로 엔트리 제외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9.01 14: 03

너무 세게 공을 던져서 그런 것일까. '파이어볼러' 레다메스 리즈(28)가 오른 어깨 염증으로 1일자로 1군엔트리에서 제외된다.
리즈는 3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을 삼진으로 잡은 뒤 갑자기 오른쪽 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리즈는 이날도 최고구속 158km 강속구를 뿌리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였다. 2회에도 이호준을 상대로 155km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그러나 이호준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32km 슬러브를 던지다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용일 LG 트레이닝 코치는 1일 오후 OSEN과 전화통화에서 "오전에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MRI 검사를 했다. 어제 삼두근에 통증을 호소해서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원인은 오른 어깨 뒤쪽에 외회전 회전 근계형 부위에 염증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공은 던져도 되는데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52승53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4위 SK를 3경기 반 차로 추격한 것도 무시무시한 행보다.
이런 상황에서 리즈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경우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큰 부상이 아닌 만큼 10일 뒤 엔트리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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