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프리미엄 신중형차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현대차는 1일 부산 인근 해역 크루즈 선상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i40’를 출시했다.
i40는 세단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신(新) 중형 모델이다. 기존 중형 세단과는 차별화된 가치와 실용성, 안락함, 우아함을 함께 추구하는 유러피언의 감성으로 중형차 시장의 다양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i40는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VF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해 4년 6개월의 기간 동안 총 2,300여 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 현대차 패밀리룩 적용, 실내 활용성 돋보여
i40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계승했다. 여기에 물 흐르는 듯한 선의 흐름에 세련미를 가미한 모던 플로우(Modern Flow)와 날개의 형상을 표현한 프리미엄 윙(Premiun Wing)을 컨셉트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또 가로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과 윙(Wing)타입 안개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역동적인 측면 캐릭터 라인이 어우러져 독창적인 스타일을 나타낸다.
차체는 전장 4,815mm, 전폭 1,815mm, 전고 1,470mm이며 2,770mm의 휠베이스를 확보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내부는 외관과의 연속성을 부여해 물 흐르는 듯한 선의 흐름을 표현했으며, 좌우가 수평을 이룬 안정된 형태를 갖춰 실제보다 넓어 보이도록 했다.
후석 시트는 폴딩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공간 형태를 구현했다. 적재공간에는 다양한 형태의 화물을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하는 러기지 레일 시스템을 적용했다.
▲ 효율성 높인 2.0 가솔린과 1.7 디젤 엔진
파워트레인은 2.0 GDi 가솔린 엔진과 1.7 VGT 디젤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2.0 GDi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8마력, 최대토크 21.6kg.m, 연비 13.1km/ℓ의 성능을 발휘한다. 1.7 VGT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m, 연비 18.0km/ℓ의 성능을 확보했다.
i40는 운전자 성향에 따라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엔진, 변속기, 에어컨 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연비를 높이는 액티브 에코 모드, 역동적인 주행을 위해 변속 패턴을 제어하는 스포츠 모드(가솔린 모델), 일반 주행 모드를 갖췄다.
▲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눈에 띈다. 전 모델에는 동급 최초로 무릎 에어백이 포함된 7개의 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의 풀 어댑티브 HID 헤드램프는 코너링 램프와 함께 적용돼 차량 회전 시 회전 방향의 시인성을 향상시켜 주행 안전성을 높인다.
초음파 센서로 주차가능영역을 탐색한 후 스티어링 휠을 제어하는 주차조향보조시스템과 직각, 평행주차 시 예상되는 차량 궤적을 표시하는 후방주차 가이드 시스템, 장애물이 접근할 때 위치에 따라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발생하는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을 채택했다.
이외에도 차량 자동 정차 유지 기능인 오토홀드(AVH), 전자파킹브레이크, 10개 방향 전동시트, 스마트 내비게이션, 통풍시트,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등을 적용했다.
▲ 선상 신차발표회 등 마케팅 강화
현대차는 i40의 출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2일과 3일 양일간 일반 고객들을 초청해 크루즈 선상에서 펼쳐지는 신차발표회를 연다.
현대차는 i40 브랜드 사이트(http://i40.hyundai.com)를 운영하고, 작곡가 정재형과 자동차 블로거들이 유럽에서 i40를 체험하는 온라인 프로젝트 7일간의 유럽 체험기를 진행하는 등 온라인 바이럴(Viral)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16일까지 i40를 계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호차 주인공 1명을 선정, 해당 계약차량을 증정하고 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 2012년까지 10만대 목표..2,775만~3,075만원
현대차는 올해 국내 8,000여 대, 유럽을 비롯한 해외 2만 7,000여 대 등 세계 시장에서 총 3만 5,000여 대의 i40를 판매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 본격 판매가 이뤄지는 2012년에는 국내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연간 10만 여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가격은 가솔린 2.0 GDi 모델 모던 2,835만원, 프리미엄 3,075만원이며, 디젤 1.7 모델 스마트 2,775만원, 모던 3,005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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