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문성현, '2⅔이닝 4실점' 조기 강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01 19: 45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문성현이 3회 급작스럽게 무너지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문성현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2⅔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2탈삼진 3사사구 4실점한 뒤 조기 강판됐다.
이날 문성현은 최고구속 145km의 직구와 110km 초반대의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구사했지만 구위가 좋지 못했다. 특히 문성현은 2회까지 스트라이크 22개, 볼 12개를 기록했지만 3회에는 ⅔이닝 동안 스트라이크 15개, 볼 18개를 던지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문성현은 2회까지 삼진 2개를 섞어 퍼펙트로 막았다. 그러나 문성현은 3회 선두타자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이원석의 우전안타, 정수빈의 볼넷으로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문성현이 이종욱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사이 손시헌이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내줬다. 문성현은 이어 오재원에게 2점 홈런, 김현수에게 1점 홈런을 연달아 맞고 3점을 더 허용했다.
그 뒤에도 문성현은 김동주를 좌전안타, 최준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결국 팀이 0-4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박준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준수가 양의지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길었던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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