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시청자투어에 참여한 101명의 시청자들이 ‘특별 전세기’를 이용해 부산으로 떠났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는 시청자 대표 100명을 대상으로 한 ‘시청자투어 제3탄’이 전파를 탔다. ‘1박 2일’ 연례 최대 이벤트이자 마지막 시청자투어인 만큼 큰 기대 속에 선을 보였다.
이날 고(故) 손기정과 동갑인 1912년생부터 태어난 지 1년도 안된 2011년생까지 100인의 시청자 및 올해 102세의 김정암 할아버지, ‘1박 2일’ 멤버들, 스페셜 게스트인 성시경과 백지영, 김병만, 전현무 등은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메가톤급 오프닝을 선보였다.

시청자투어 여행지로 제2의 도시 부산이 결정된 가운데 이들 모두는 나영석 PD로부터 놀라운 뉴스를 들었다. 복불복으로 결정될 줄 알았던 교통수단이 ‘특별 전세기’였던 것. 이번 여행을 위해 타사 제작진까지 동원한 ‘1박 2일’ 팀은 시청자 모두를 태울 수 있는 특별 전세기를 마련했다. 이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렇다고 이번 여행에 복불복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미션! 돌림판’을 통해 각 팀들은 점심식사를 건 대결을 펼쳐야 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올해로 3회를 맞는 ‘시청자투어’는 총 7만여 건에 달하는 신청서가 접수돼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1세부터 100세까지 연령별로 각 1명의 신청자만이 시청자투어에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을 잡는 이른바 개인전 방식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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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