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203cm 캐나다 대표 수니아스 영입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06 11: 08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스가 캐나다 국가대표 달라스 수니아스(27, 203cm)와 계약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2011-2012 시즌 외국인 선수로 수니아스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지금까지 총 5명의 동유럽, 북중미 출신 선수들을 국내로 불러들여 실전 테스트를 통해 기량을 직접 확인 했으며 그 중 높이와 파워, 스피드, 테크닉 등에서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왼손잡이 공격수 수니아스를 최종 낙점한 것이다.

키 203cm,몸무게 99kg의 수니아스는 스파이크 364cm, 블로킹 334cm의 높이를 소유한 멀티플레이어로 100회 이상의 A매치에 캐나다 대표팀 주전으로 출전해 왔다.
특히, 캐나다 원주민 출신 선수로 2005년에는 캐나다의 전통 스포츠 종목을 망라한 최고의 원주민 선수에게 수여하는 ‘톰 롱보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 동안 러시아,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리그의 클럽에서 주로 활동해 왔으며 2007-2008시즌 프랑스 리그 득점 3위, 공격성공률 4위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의 한 관계자는 “수니아스의 발목 부상때문에 테스트 일정을 가장 늦게 잡았다. 인지도가 높지 않은 선수라 당초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실제 테스트를 해 보니 높이와 파워, 스피드가 국내 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느 수준”이라며”성격이 밝고 원만해서 한국 생활에도 잘 적응할 것으로 보며 이번 시즌 다른 어떤 용병 못지 않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이라고 말했다.
수니아스의 계약 조건은 우승 옵션 포함 총 연봉 27만 달러이며 현재 출전 중인 2011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9월 중순께 현대캐피탈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철규의 이적 거부 및 무단 이탈로 수 개월 동안 진통을 겪어 온 현대캐피탈과 우리캐피탈의 지명권 트레이드 관련 협상이 지난 1일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우리캐피탈이 2011-2012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세터 송병일을 보유하는 대신 레프트 박주형을 현대캐피탈로 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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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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