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기면서 연패를 끊은 것도 의미가 있지만 강윤구가 제자리를 찾아 컴백한 것이 뜻깊은 경기였다".
넥센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6회 송지만의 대타 쐐기 만루홈런을 앞세워 7-1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44승1무66패를 기록하며 7위 한화와의 승차를 5경기 차로 좁혔다. 무엇보다 지난 1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진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2일 대전에서 시작된 한화 4연패도 끊었다. 반면 한화는 50승2무62패를 기록하며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김시진(53)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선발 나이트도 분명히 잘던졌지만 송지만의 만루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이날 6회 대타로 나와 쐐기 만루포를 터뜨린 송지만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오늘 이기면서 연패를 끊은 것도 의미가 있지만 강윤구가 제자리를 찾아 컴백한 것이 뜻깊은 경기였다"며 "강윤구는 스케줄 대로 잘 준비해 내년 시즌 자기 자리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잘 할 거라 본다"고 돌아온 유망주 강윤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0년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지난 6일 486일 만에 1군에 복귀한 강윤구는 8회부터 나이트를 구원등판해 1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대화(51) 한화 감독은 "안승민이 잘 던졌는데 타자들이 상대투수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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