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사상 첫 600만 관중 돌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9.13 16: 57

프로야구 출범 30년 만에 600만 관중 시대가 열렸다. 지난 11일까지 총 599만6278명의 관객을 기록했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가 13일 대구구장(롯데-삼성전)이 경기 개시 전 만원 관중을 달성하며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프로야구는 500만 관객을 돌파한 1995년 이후 2004년에는 총 관객이 233만명까지 하락하는 등 2000년대 중반까지 부침이 심했지만 2007년 410만 관객을 기점으로 2008년 525만, 2009년~2010년에는 2년 연속 592만 관객 등 3년연속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최고의 관전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관객 증가 추이는 올 해도 이어져 3년 연속 개막전,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 전반기에만 5차례의 전 구장 만원관객을 비롯해 9월11일까지 92차례의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2008년부터 연속시즌 500만 관객 기록을 4년으로 늘려가고 있다.
 
또한 시즌 중반 유난히 많은 비와 무더위로 프로야구 비수기라 불렸던 7~8월에도 각각 68경기-평균 1만2670명, 91경기-평균 1만3018명이 입장해 2011년 전체평균 관객인 1만2979명과 차이가 없었으며 치열한 중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9월11일까지 32경기에 평균 1만2181명을 기록하는 등 야구장을 향한 팬들의 발걸음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작년 대비 관객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구단은 2009년에 이어 2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KIA로 32%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LG가 29%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넥센과 한화 역시 각각 18%와 1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구단 최초로 4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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