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경쟁 보다는 조화 통해 팀에 보탬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14 16: 42

"경쟁보다는 조화 통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홍명보(42)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오는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릴 오만과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1차전을 앞두고 조직력 다지기에 나섰다. 홍명보호의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로 각광을 받고 있는 김현성(대구)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김현성은 오후 훈련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천안에서 홍명보 감독님으로부터 최전방 공격수의 움직임을 비롯해 조직력에 관련될 부분까지 여러 가지로 담금질을 받았다"면서 "지금부터 팀에 얼마나 잘 녹아들 수 있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도 필요하겠지만 그 보다 더 필요한 것은 동료들과 조화다"고 말했다.

동북고를 졸업한 그는 2008년 신인 드래프트 우선지명으로 서울 유니폼을 입은 미완의 대기였다. 지난해 대구로 임대됐다. 지휘봉을 잡은 이영진 감독의 러브콜에 서울이 흔쾌히 수락했다. 김현성은 지난 24라운드 서울과 경기서 2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했고 노력한 결과를 얻었다.
K리그의 상승세를 이어 홍명보호의 공격수를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28일부터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 훈련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합격점을 받았다. 김현성은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오만과 경기서 출전할 24명의 최종 명단에도 포함됐다.
186cm로 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그의 최고 무기는 강력한 제공권이다. 파워도 키워 웬만한 몸싸움에 뒤지지 않는다. 김현성은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있는 것은 제공권이다. 기동력도 분명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의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김현성은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올림픽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끝까지 경쟁 보다는 조화를 이루게다고 강조했다. 그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을 대신해서 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대표팀에서 할 일을 다한다면 충분하다"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주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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