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디자인 정체성 새롭게 해석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기아차 K9의 디자인 요소를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기아 GT’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가 2011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콘셉트카 기아 GT(프로젝트명: KED-8)는 후륜구동 4도어 럭셔리 스포츠 세단이다.

기아 GT는 1970년대 고성능 레이싱카를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양산차로 제작해 큰 인기를 모았던 그랜드 투어링 카(Grand Touring Car)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기아 GT의 앞모습은 기아차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느낌의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웅장한 남성적 이미지를 담아냈다.
옆모습은 절제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A필라에서 루프라인을 통해 C필라로 이어지는 라인이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프로펠러 모양을 본뜬 대형 알로이 휠은 강인함과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뒷모습은 윙 타입의 일자형 리어램프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리어 디퓨저(Rear Diffuser)가 조화를 이뤄 속도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스타일을 완성했다.
주요 제원은 전장 4,690mm, 전폭 1,890mm, 전고 1,380mm이며 2,860mm의 축거와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탑승자 모두에게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람다 3.3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95마력(ps), 최대토크 54.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변속감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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