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애니스톤과의 결혼 생활...불행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16 07: 58

할리우드 톱스타 브래드 피트(47)가 전 부인 제니퍼 애니스톤(42)과의 결혼 생활이 불행했음을 고백했다.
피트는 최근 미국 웹 매거진 퍼레이드와의 인터뷰에서 “90년대는 뭔가를 숨기기에만 급급한 시기였다. 사람들과도 불협화음이 있었다. 스스로가 불쌍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지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그는 약 3년 간 당시 신인급 연기자였던 기네스 펠트로와 데이트를 즐겼다. 이듬해인 1998년에는 TV 스타 애니스톤을 만나 2000년 결혼했고 5년의 결혼 생활 후 이혼했다.

이 시기에 대해 피트는 또 “흥미로운 삶에 관한 영화를 찾는 데 집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실제 생활은 그리 즐겁지 못했다. (결혼이) 마치 뭔가라도 되는 양 연기해야 했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현재 파트너 안젤리나 졸리(36) 및 여섯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정말 사랑하는 여자를 찾게 돼 만족한다. 가족을 꾸리고 살게 됐다”면서 “졸리는 정말 훌륭한 엄마다. 그를 얻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피트와 졸리는 지난 2005년 개봉한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입양으로 얻은 첫째 아들 매덕스(9), 둘째 아들 팍스(7), 셋째 딸 자하라(5)와 두 사람 사이에서 얻은 넷째 딸 샤일로 누벨(4), 쌍둥이 녹스(2)와 비비안(2) 등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유명세 탓에 자주 불화설이 나돌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잉꼬 커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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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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