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주연’ 송새벽, “캐릭터와 내 모습 닮아 출연”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16 18: 49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두문분출하던 배우 송새벽의 첫 독립영화 주연작 ‘평범한 날들’이 베일을 벗었다.
송새벽은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평범한 날들’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송새벽은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님께 듣고 무언과 나와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맡은 한철이의 모습, 이 작품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성향이 내가 가지고 있는 숙제들과 많이 닮아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점들 때문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도 그런 저를 받아주셔서 출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새벽은 “무덤 앞에서 촬영했던 장면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결혼을 아직 하지 않아 촬영 전 감독님과 대화를 나눴다. 감정 컨트롤이 잘 안될 정도까지 갔었다”고 촬영 일화를 소개했다.
‘평범한 날들’은 권태와 이별의 아픔에 허덕이는 세 인물의 평범한 일상을 담은 독립영화. 극 중 송새벽은 무너진 가정, 보험설계사로서의 지리멸렬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수시로 자살을 시도하지만 매번 실패하는 ‘한철’ 역을 맡아 진지한 연기를 선보인다. 
송새벽, 한예리, 이주승이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선보이는 영화 ‘평범한 날들’은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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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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