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전도연-공유, 흥행 신들의 스크린 빅매치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17 10: 03

충무로 최고의 흥행 파워를 자랑하는 세 배우 하정우, 전도연, 공유가 9월 말 스크린에서 대격돌한다.
하정우는 법정 스릴러 ‘의뢰인’으로, 전도연은 액션 드라마 ‘카운트다운’을 통해, 공유는 충격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도가니’로 각기 다른 매력을 Qhasoss다.
‘의뢰인’은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을 그린 법정스릴러. 영화 ‘추격자’, ‘황해’ 등에서 거친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던 하정우는 이번 영화에서 승률 99%의 스타변호사로 변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칸의 여왕’ 전도연은 영화 ‘카운트다운’에서 뼛속까지 사기꾼의 피가 흐르는 피도 눈물도 없는 여자로 분한다.
‘카운트다운’은 주어진 시간 10일 내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 ‘태건호(정재영)’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과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린 액션 드라마. 전도연은 극 중 정재계와 법조계 유력인사를 동원해 30분에 170억을 모으는 미모의 사기전과범 역을 맡아 국내 영화사상 가장 치명적인 여성 캐릭터로 변신한다.
로맨틱가이 공유는 ‘도가니’를 통해 그간 숨겨왔던 진지한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도가니’는 공지영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했다.
극 중 공유는 육체적, 성적으로 학대 받는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신입 미술교사 ‘인호’ 역을 맡아 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소시민의 고뇌를 표현해 냈다. 과장되지 않게 묵묵히 드러내는 그의 연기는 실화의 충격을,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9월 말 충무로 흥행 제왕들이 벌일 스크린 전쟁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유의 ‘도가니’는 오는 22일, 하정우의 ‘의뢰인’과 전도연이 출연하는 ‘카운트다운’은 각각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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