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매력을 공개했다.
그동안 섹시하고 화려하면서도 페미닌한 이미지를 주로 보여줬던 전도연이 이번 엘르 10월호 화보를 통해 미소년 같은 '매니시 룩'으로 '젠틀 우먼'의 모습을 표현한 것.

공개된 화보 속 전도연은 댄디하면서 어린 왕자 같은 의상을 입고 있다. 티 없이 맑은 피부를 가진 그녀는 박시한 재킷과 셔츠를 입고도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번 화보 촬영을 진행한 엘르 관계자는 "여배우의 화려함을 걷어낸 절제된 공간에서 그녀의 매력만을 담아내는 콘셉트의 화보를 촬영하고자 했다"며 "전도연은 어떤 영화에 참여하든 마치 투명한 유리병처럼 새로운 영화 시나리오가 병 속에 담길 때마다 자신을 모두 비워내고 영화 속 '그녀'의 삶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여배우"라고 극찬했다.
전도연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여배우로서 계속 작품을 하게 된다면 그 작품 속의 인물이 돼 열정적으로 작품 속에서 살아가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전도연은 오는 9월 말 개봉하는 영화 '카운트다운'을 통해 팜므파탈의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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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엘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