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의 감동이 영상으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올 가을 극장가엔 ‘도가니’ ‘완득이’를 비롯해 외화 ‘삼총사3D’까지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들이 잇달아 개봉한다.
먼저 영화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공지영 작가의 베스트셀러 ‘도가니’를 영화한 작품이다.

극 중 공유는 육체적, 성적으로 학대 받는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찾아가는 신입 미술교사 ‘인호’ 역을 맡아 그간 보여줬던 부드럽고 유쾌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사려 깊고 진지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가니’가 비열한 현실을 꼬집고 파헤쳐 묵직한 여운을 안겨준다면 ‘완득이’는 한 소년의 성장담을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 김윤식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로 열풍을 일으킨 유아인이 뭉쳐 관심을 모은 ‘완득이’는 담임선생님이 죽는 게 소원인 반항아 ‘완득’이와 입만 열면 막말뿐인 독특한 선생님 ‘동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그린 작품.
청소년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70만부가 판매되며 화제의 베스트셀러로 오른 ‘완득이’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김윤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의외성 넘치는 개성과 인간적이고 친근한 매력을, 유아인 소심한 반항아 ‘도완득’ 캐릭터를 맡아 특유의 개성을 뽐낼 예정이다.
고전 ‘삼총사’는 3D 액션 블록버스터로 화려하게 진화했다. ‘삼총사3D’는 최강의 적 추기경(크리스토프 왈츠), 버킹엄 공작(올랜도 블룸), 스파이 밀라디(밀라 요보비치)와 그에 맞서는 전설의 삼총사와 달타냥(로건 레먼)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에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캐릭터들로 흥미진진하게 재탄생한 이 작품은 최고의 배우들과 다양한 종류의 무기들, 최초의 비행 전함선, 스릴 넘치는 검과 총의 대결 등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으로 중무장했다.
각각 9, 10월 개봉 예정인 이들 작품이 원작만큼 스크린에서 파격적인 감동과 울림을 줄 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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