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이렇게 많이 오실 줄…”, 인산인해 취재진에 ‘반색’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26 11: 38

 
배우 송혜교가 감성 드라마 ‘오늘’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송혜교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오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룬 취재진에 반색했다.

송혜교는 “한국영화로서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 감사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나에게서 보지 못한 면들을 감독님이 끄집어내 주셨다. 감독님을 만난 건 행운”이라며 감독님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송혜교는 또 “원래 감독님 팬이어서 내가 먼저 감독님을 찾아갔고, 시나리오를 보고는 더 반했다. 최근엔 여자배우들이 할 작품이 많지 않았다. 내가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오늘’은 약혼자를 죽인 17세 소년을 용서한 다큐멘터리 PD 다혜(송혜교)가 1년 후 자신의 용서가 뜻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오면서 겪게 되는 혼란과 슬픔, 그 끝에서 찾아낸 찬란한 감동을 그린 드라마.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송혜교는 극 중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다혜’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줬던 도회적이고 화려한 이미지를 벗고 진지한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혼란과 방황, 죄책감과 분노, 슬픔과 고독 등 송혜교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올 가을 스크린을 물들일 ‘오늘’은 내달 2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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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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