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4타점' 최형우, "타점왕, 놓치고 싶지 않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9.28 21: 49

"잠실이 넓기는 넓더라구요".
 
페넌트레이스 우승 일등공신 다운 파괴력이 돋보였다. '최쓰이' 최형우(28. 삼성 라이온즈)가 사이클링히트 기록 무산에 대한 아쉬움 한 켠으로 타점왕 타이틀에 대한 열망을 비췄다.

최형우는 28일 잠실 두산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회 역전 결승 2타점 좌익수 방면 3루타 포함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이 올린 5점 중 4점을 모두 자신의 방망이로 거둬들이는 화력을 발산했다. 홈런이 빠진 사이클링히트 기록.
 
경기 후 최형우는 "경기 전 전력분석 자료를 보고 변화구를 노리는 것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 변화구를 노리다보니 배트가 부드럽게 나와 결과가 좋았다"라며 사이클링히트 무산에 대해 "솔직히 정말 욕심이 났다. 그래서 마음껏 휘둘렀고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잠실이 넓기는 넓더라"라며 웃었다.
 
올 시즌 최형우는 110타점으로 112타점으로 수위에 있는 이대호(롯데)에 가시권으로 다가섰다. 역전 가능성과 관련해 최형우는 "기회를 어렵게 잡았다. 꼭 타이틀을 따내고 싶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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